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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길에서, 처음본 새들 붉은가슴밭종다리& 황오리

알락도요
sony a6400 & 200-600mmG

혼자 원정 탐조를 다니다보면 정확한 포인트를 찾지 못하거나, 크게 소득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풍경을 즐기며 드라이브 하고 가는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길을 잘못들어 혼자된다면 이야기는 또 달라집니다. 지난 겨울 화성을 세번 찾았습니다. 같은 곳을 세번 가보았지만 보고싶은 새는 보지 못하고, 마지막엔 미끄러운 언덕을 넘지 못해 한적한 산속 언덕에서 긴급출동을 요청했었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의 탐조지를 찾아내고, 가보지 못한 길을 들어서는 것 자체가 탐조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가보지 못한 길에서 새로운 새를 만나는 것은 이전의 시행착오들을 탐조의 과정으로 만들어 줍니다. 새롭게 알게된 곳도 생깁니다. 공룡알 화석지는 탐조를 위해  알게 된 곳입니다. 

주말에는 새로운 곳에서 보지못했던 새들을 만났습니다. 대부도 주변의 갯벌,습지, 넓은 갈대밭은 개발되지 않아 온통 쓸쓸한 분위기를 뿜어내고, 버려져 있기도 하며, 방치되어 있지만 사람들은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살고, 찾고,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독특한 분위기는 나름대로의 매력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입니다.

이곳에서 새롭게 본 붉은가습밭종다리는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찍어온 영상을 동정할 수 있었습니다. 연분홍색의 가슴이 인상적입니다. 황오리는 날때 보이는 날개색의 대비가뚜렷하고, 울음소리가 독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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