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ympus 300mm f4 pro & lumix gh5II
최근 스케치
제1회 스마트폰 천체사진 공모전 장려<낮에 망원경으로 달을 보면>
<낮에 망원경으로 달을 보면>이라는 사진이 제1회 스마트폰 천체사진 공모전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달 사진이 많았을 것이기때문에 나름 틈새전략으로 입상을 노렸습니다. 공모한 사진은 모두 세장입니다. 이사진은 입체감과 망원경으로 실제로 보는 느낌을 전달하고 싶어 일부러 아이피스 접안 시야를 잘라내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입상선정에 플러스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공모접수 마지막 날에 한장을 더 접수하고 싶어 공모요강을 다시 확인하면서, 먼저 제출한 두장은 원본제출을 하지 않은것을 알게되기도 했습니다. 망원경을 사용한 부문의 경우와 사용하지 않은 경우로 나누어 접수를 받았었습니다. 망원경 사용 부문의 경우 사진의 퀄리티 차이가 크지 않아 심사위원들의 고심이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과천과학관은 코로나여파로 재휴관에 들어갔고, 전시회에 가지는 못했습니다. 온라인 전시를 계획하여 진행중입니다.
촬영한 날의 블로그 포스트
상품으로 온 별빛방랑 책은 별빛방랑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분에게 선물로 드릴 생각입니다. 받아준다면 기쁠따름이겠지요.
구름속 당겨,보기
다가올 여름날들 동안 오늘처럼 구름을 당겨 볼 생각을 하니 새로운 풍경들이 기대됩니다. 어릴적 구름속에 들어가면 어떤 풍경일까, 구름속엔 다른 무엇인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구름들에 상상을 더하던 일을 어른이 되어서도 즐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천공의성 라퓨타는 없지만, 구름속을 보는 기분이 좋습니다. 만들어 지고 사라지면서 잡힐듯한 구름들이 머리위로 지나갔습니다.
조경철 천문대에서 본 금강산과 일몰
별을 보러 갈일이 없는 요즘. 날이 맑아 멀리까지 보기를 기대하며 조경철 천문대에 갔습니다. 멀리 금강산도 보였고, 경치가 좋았습니다. 해가 질때까지 카메라로 여기저기 당겨보았습니다. 천문대는 아직도 한참 춥습니다. 금강산은 끝까지 땡겨보지 못했지만, 조바심이 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관측후 맞는 고요한 아침이 있을것을 알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진한 일몰도 봤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카메라 배터리가 다해서 허둥거렸으나, 두대의 카메라로 촬영하여 일몰영상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진한 일몰이였습니다.
14km 거리의 남산타워 & 구름이 사라지는 영상
하늘, 소나기가 지나간뒤
맑던 하늘에, 이런것이 정말 소나기 구나 싶을 정도로 세차게 바람과 비가 지나갔습니다. 우박도 떨어졌습니다. 소나기가 지나간뒤 먹구름은 후두둑 잔비를 떨어내며 지나가고, 번개와 천둥이 멀리서 들립니다. 멀리서 구름이 다시 올라가고, 노을이 지며 한 하늘에 다양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기억하고 싶은 여름하늘, 액션캠을 왜 안가져 갔는지..
액션캠, 구름이 만들어지는 동영상
작은 액션캠을 하나 샀습니다. 관측을 하면서 해가지거나 뜨는 풍경을, 글라이더를 날리며 비행을 기록하고, 보이는 것들을 동영상으로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전부터 하나 갖고 싶었지만, 글라이더를 시작하고 생각이 더 커졌습니다. 핸드폰으로 찍어보니 동영상을 찍는다는게 귀찮게 느껴지기도 하여, 괜히 샀다가 쓰지도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하나 있어야 겠구나 생각한건 지난 관측때였습니다. 갖고 있는 GR카메라 하나로 거의 완벽한 하늘을 (삼각대도 없이) 담았을때 액션캠이 아쉬웠습니다. 조용하던 관측지의 분위기, 어수선하고 지저분했던 차와, 다 담지 못했던 풍경들,, 구름이 올라와 산을 넘지 못하는 장면은 동영상으로 담을 생각을 못한게 정말 아쉽습니다.
구매한 액션캠은 4K, 손떨방, 작은 크기, 터치스크린기능이 있음에도 중국산제품답게 가격이 저렴합니다. 와이파이를 켜면 배터리 소모가 상당합니다.
테스트로 타임랩스를 찍어봤습니다. 타임랩스에서는 구름이 만들어 지고, 다시 없어지고, 날이 어두워지고, 저녁이 찾아옵니다. 일단 이것만 봤을땐 타입랩스 촬영시 사진의 비율을 16:9로 설정할 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관측68. 거의 완벽한 하늘
달이뜨는 새벽. RICOH GR 모자이크 촬영<사진클릭=크게보기> |
금요일 저녁을 달려 관측지로 갑니다. 늘 붐비던 관측지는 관람객 말고는 관측이나 촬영을 온 사람들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은 찾는 사람이 없을 만한, 썰렁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하늘이였습니다. 저녁부터 흐려진 하늘은 관측지에 도착하니 구름이 정체되어 빠져나가지 않고 구름 사이로 별이 한두개 보이다 말뿐입니다. 저녁바람을 즐기며 이야기 하는것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함께 관측하기로 한 회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기대 없이 일찍 내려갈 생각도 했습니다.
흐린하늘을 아쉬워 하며 관람객들이 관람후 산을 빠져나가면서, 구름도 함께 빠지고, 하늘은 열리고, 안개가 가라 앉으면서 거의 완벽한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흔히 말하는 '자글자글한'은하수를 볼 수 있었고, 백조자리와 궁수자리를 관측했습니다.
동이트면서 변하는 하늘은 또다른 관측입니다. 얇고 붉은 달이 뜨고, 산밑에서 부터 구름이 올라와 산을 덮기까지는 새로운 하늘이였습니다. 삼각대도 없이 고장난 카메라 하나로 담기엔 아쉬울 따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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