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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섬탐조 쇠유리새 [Siberian Blue Robin]

쇠유리새 [Siberian Blue Robin] 20.05 어청도
sony a6400&200-600mmG


지금까지 쇠유리새는 두번 봤는데 모두 섬에서만 봤습니다. 처음은 기록사진정도였고, 이번엔 가까이에서 봤습니다. 좀더 마음에 들게 찍지 못해 아쉽기도 합니다. 쇠유리새는 이번 섬탐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새입니다. 예쁘기도 하지만, 새의 모습을 보던 그 공간과 순간이 함께 기억에 남습니다. 집들 사이로 조각으로 나눠진 작은 밭들이 있는데 밭 자체가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그 밭에서 만난 쇠유리새!  밭 사이를  옮겨다니며 숨었다가 보였다가 보이지 않다가 나타나고, 먹을 것을 찾는 모습. 보기힘든 새를 밭에서 보는 이런 풍경이 바로 봄 섬탐조의 매력이겠지요. 영상으로도 조금 남겼으나 사진과 마찬가지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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