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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속에서 무슨일이 있었나_글라이더 스쿨 정모

대회중인 모습.
ricoh GR. 모자이크 합성<사진클릭=크게보기>


클럽 글라이더 스쿨의 전국모임에 참가했습니다. 전국정모라고 소규모입니다. 아마도 글라이더를 좋아하는 사람은 혼자 있음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처음만나는 분들도 온라인에서 나누던 대화 덕분에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정식룰대로 대회를 꾸려 타스크도 진행하고, 즐거운 일화를 나누었습니다. 새벽에 도착해 아침에 만난 사람들은 해가질 쯤 헤어졌습니다.
  배터리팩을 집에 놔두고 오고, 방향을 잘못 읽어 나무에 걸리기를 시작으로 일진이 좋지 않은듯 하더니, 아침안개가 걷히면서 작은 발사 글라이더인 땅콩이를 날리는데 걷히는 구름속으로 들어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한순간 이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글라이더는 조종을 하여도 나타나지 않고, 어디선가 소리가 끝이였습니다. 잔디밭을 돌고 갈대밭을 휘저으며 서성거리기를 몇번을 하였지만 떨어진 방향을 가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찾지 못했습니다 드론들도 하늘을 돌며 찾는 것을 도왔지만 포기했습니다. 
  글라이더를 잃어버린 허전한 마음은 경품으로 받은 같은 모델 키트를 다시 만들면서 채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마련한 발사DLG도 처음으로 날렸습니다. 기체가 커질수록 기체를 날리는 바람의 양이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정말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것을 하게된 날입니다.

 안개속에서 정종과 선지해장국으로 모임을 시작.

세팅이 필요한 흰색의 전동글라이더 퍼팩트, 잃어버린 빨강색의 땅콩, 새롭게 구한 노란색의 발사 DLG 버블X.

 매니저님은 다양한 기체를 가져왔지만, 바쁘게 움직이느라 많이 날리지 못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dlg를 날리고 싶은 마음에 세팅을 부탁.

 대회 준비. 타스크라고 하는 몇가지 형식의 타임레이스를 진행.



 땅콩이의 마지막 영정사진.



타스크 진행을 위해 부심을 봐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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