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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 탐조(새 없음)


지난 겨울에 걸었던 뒷산을 쌍안경과 카메라를 들고 한바퀴  돌며 다시 밟았습니다. 산책은 날파리와 모기들이 함께 해주었습니다. 숲속에서 이름 모를 새소리와 되지빠귀 노랫소리가 들리지만 볼 수는 없었습니다. 길이 아닌곳을 찾아 들어가지 않는 이상 여름철 탐조는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되지빠귀의 노랫소리를 가까이에서 담았던 16년여름은 참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숲은 어둡고, 밤꽃냄새가 많이 났습니다. 

지금까지는 넥스트랩 없이 가방에 넣고 다녔는데, 지난 어청도 탐조에서 필요할때 바로바로 빠르게 쌍안경을 보는것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쌍안경 하네스 하나를 저렴하게 샀는데 편하고 좋습니다. 쌍안경의 무게가 어깨로 분산되어 무게 감이 덜하고, 등에 닿는 면이 넓어 안정감도 있습니다. 멜빵끈처럼 탄력있는 줄은 걸을 때 움직임을 흡수해줍니다. 무게 가 많이 나가는 쌍안경은 줄이 너무 늘어나 힘들겠지만 10배까지 적당할것 같습니다. 갖고다니는 펜탁스 쌍안경은 호기심에 다른것으로 바꿔볼까 싶었는데, 그냥쓰기로.

하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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