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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딩(birding)_2018 어청도 탐조, 섬의 풍경들

어청도



2017 어청도


2018년 어청도 탐조 입니다. 5월 연휴동안 다녀올 생각으로 준비를 하였으나, 날이 좋지 않아 배표 예매와 취소를 반복하였습니다. 연휴동안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연휴 마지막엔 비까지 내렸습니다. 날씨예보를 살피고, 어릴적 배웠던 일기기호 읽는 법을 써먹으며 비가와도 배가 뜰 수 있을 것같아 기대했습니다.

어청도에서는 시간이 아까워 점심먹고 해지기 전까지, 다음날 아침부터 배뜨기 전까지 계속 섬을 돌아다녔습니다. 섬뒷편 등대쪽은 가지 않았습니다. 주섬주섬 마을을 돌며 탐조를 하고 있으니 마을 주민분들이 인사를 해줍니다. 한 아주머니께서 특별한 새들이 있냐며 물으시길래 섬에 있는 새들 모두 특별하다고 하니, "옛날에 참 이쁜 새들이 많았다"고 한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새들이 더 많이 오고가던 시절이 있었구나, 나중에는 2018년의 오늘을 그리워 하게 될것을 생각했습니다. 

사진은 새들이름을 제목을 하나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29종의 새를 보고 그중  12종의 새를 처음 봤습니다.(오동정이 있을 수 있음)

꼬까참새
흰눈썹울새
흰꼬리딱새
쇠유리새
긴꼬리때까치
재때까치
흰눈썹북방긴발톱할미새
대륙검은지빠귀
황로
할미새사촌
검은바람까마귀
제비딱새
쇠붉은뺨멧새
알락할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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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유리새
노랑배진박새
붉은부리찌르레기
촉새
노랑턱멧새
바다직박구리
솔새
노랑할미새
검은딱새
칡때까치
쇠솔딱새
밀화부리
딱새
물총새
흰눈썹황금새




장비는 단출합니다. 8배쌍안경, a6500과100400gm, 장비의 성능은 만족합니다. 탐조성향이 pointer가 아니라 walker이기 때문에 대포렌즈의 필요성을 못느끼지만, 섬탐조는 좁은 공간과 집중된 시기의 짧은 탐조입니다. 섬을 돌아다니지만 전체가 포인트입니다. 이럴때에는 새를 담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장비를 챙기고, 대포렌즈(대구경 망원 단렌즈)의 필요성이 여기에서 생기는구나 싶었습니다. 




군산항에서 9시배를 타기 위해 새벽에 나섭니다. 비때문에 배가 뜨지 않더라도 금강하굿둑에서 도요새들을 보고 올라오면 되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는도중 휴게소에 들러 배가 뜬다는것을 확인합니다.




한산한 군산연안여객터미널. 6일만에 배가 뜹니다.





 

 가는 배안에서는 잠을 자기 힘들고, 멀미가 옵니다. 섬에 들어가게 되니 나가는것이 또 걱정입니다.






 












대포렌즈의 올바른 사용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대구에서 오신 팀과, 덴마크에서 며칠동안 계속 머물고 있던 부부와 함께 섬을 돌아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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