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케치

옵세션 15인치 돕소니언 소개(Obsession 15")

옵세션 15인치 돕소니언(obsession 15" f/4.5)
-OMI 381mm 2 inch thick mirror
-antares optic Secondary Mirrors(1/14 wave PV)
-feather touch focuser
-astrosystems dew guard
-aurora precision quick release cage clamps 


15인치 돕소니언입니다. 요즘 안시전문 동호회에서는 20인치가 인기라고 합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갖고 있던 전 주인은 20인치 미러를 구매하면서 본인이 사용하던 돕소인언을 내놓았고, 이것을 구매했는데 2006년 제조입니다. 미러의 상태가 가장 궁금하였는데 그동안의 세월을 이렇게 버텨 주었다면 앞으로의 10년도 문제 없을 듯 하였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10인치 돕은 공들여 튜닝을 하여 잘 사용해 왔지만 충분히 사용하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더 크게 보고 싶고, 자세히 보고 싶다면 결국 '구경이 갑'인것 같고, 우리나라의 관측환경, 이동성, 가격등을 종합하여 업그레이드 한 것입니다. 

  옵세션은 디자인에 변함이 없이(구형과 신형은 트러스 클램프 차이만 있는듯) 거의 '완성'된 디자인입니다. 단순한 구조에 무게중심을 위해 여유없이 만들어진 느낌입니다. 옵세션, 티터스, 스타마스터,  jpastrocraft 등 프리미엄 미러를 사용하여 망원경을 제작하는 곳들이 있고, 이중 옵세션이 가장 컴팩트 합니다. 트러스를 미러박스 밖에 고정 시키기 때문에 구조상 부피가 작고, 공간을 적게 차지합니다. 실제로 보면 허용된 여유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미국의 제작자들이고, 그들의 관측지는 뒷마당이거나, 차가 크거나 하여 바퀴와 손잡이를 달아 끌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듯이 보이고 컴팩트함 보다는 튼튼함을 더 우선으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옵세션도 기본은 손잡이와 바퀴를 연결하여 끌고다닐 수 있도록 부속이 딸려 있습니다. 

 관측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어퍼케이지 연결 클림프를 교체, 미러셀 고무발 달기, 펜교체, 좌안 관측식에서 우안 관측식으로(불가), 파인더교체와, 등배파인더 추가, 선반달기 정도 입니다. 베플작업도 하였습니다. DCS edcoder 키트도 마련하였지만 어떻게 달아야 할지 고민이 있고, 아직은 사용하지 않기로 합니다. 관측을 나가고 사용하면서 이동을 위해, 관측편의를 위해, 보관을 위해, 무게를 위해 이것저것 더 손보게 될 것이기때문에 '내망원경'으로 만들기 까지는 긴 기간이 필요합니다. 







미러셀입니다. 구조는 단순합니다. 기본적인 9점지지 포인트이며 미러슬링은 나이론 벨트입니다. 호위 글리터 미러슬링으로 교체를 해보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습니다. 미러는 고정상태가 아니고 올려진 상태이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좌우 움직임은 미러 슬링 사이의 좌우공간만큼 미러를 움직이게 만들 수 있는 구조입니다. 광축 정렬후 레이저 콜리메이터를 빼지 않고 관측 할때처럼 돕을 이리저리 움직여보았는데 미러는 움직이지 않았지만, 순간적으로 빠른 움직임을 주었을때 미러는 1센티미터 정도 이동하는것을 확인했습니다.
미러받침의 지지점은 가구 보호를 위해 붙이는 압축 부직포 스티커입니다. 이것도 10년은 되었겠네요. 미러제작자인 Mike Lockwood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미러서포트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글에 설명된 내용으로 살펴보면 위의 미러슬링과 미러받침은 완벽하지 못하며, 개선이 필요하겠지만 손을 댈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냥 사용하기로 합니다.



  독수리발이라고 불리는, 미러의 이탈을 막는 부속입니다. 철물점의 부속으로 조합되어 있습니다. 이 부속의 하단 볼트에 미러셀을 받치기 위한 고무발을 달아 3점지지로 바닥에서 띄웁니다. 이전까지는 광축조절나사가 받침역할을 했었는데, 나사산이 망가지지 않은것을 보면 그냥 사용해도 되었을 부분이지만, 그래도 이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고무발이 드나들 수 있도록 로커박스 일부분을 잘라 냅니다.




기존의 팬은 소음이 있어 교체하였고, 새로운 팬에는 디머스위치를 달아 팬의 회전속도를 조정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미러는 2인치 두께 입니다. 무겁습니다. 미러박스 전체의 무게가 27kg인데 부피 때문에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5kg 만 줄어도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무게를 줄일부분이 없어보입니다.





미러박스를 보고 있으면 목공작업이 참 잘 된것을 느낄수 있고, 사이드 휠은 주조된 철물에 부드러운 움직임을 위해 재료를 붙였습니다. 보면 마루 장판을 오려 붙인것 같습니다.

손잡이의 위치를 좀더 내려 들기 편하게 했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베플 작업을 했습니다. 





아스트로시스템즈의 이슬방지 히터가 내장되어 있고, 스파이더를 따라 9v건전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외부온도센서가 있어 자동으로 작동됩니다. 가운데 나비너트는 길이가 길어  튀어나와 있는것을 짧은것으로 바꾸었습니다.


계속 만지게 되는 페더터치포커서입니다. 돕이 좌안 사용자를 위해 왼쪽에서 보는 구조였기에 포커서를 떼서 돌려 붙이려고 했습니다만,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포커서 위,아래에 작은 무두 볼트가 있고 그것을 풀면 포커서가 회전합니다. 




명패는 클래식함을 더 해줍니다. 주문자의 이름과, 제작일과 제작번호가 새겨 있습니다.



오로라퍼세션(http://www.aurorap.com/)의 퀵 릴리즈 케이지 클램프입니다. 부착을 위해 파이프를 34mm 잘라냅니다. 

Tele Vue delos 14, 8mm
주력아이피스는 텔레뷰 델로스 14, 8mm를 사용하기로 합니다.







2017.08.07 추가
첫 관측후 조금 손보았습니다. 대충 무게 중심을 맞춰서는 안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암막을 걸 수 있도록 부품을 달고,

 폴대 가방을 마련합니다. 폴대는 차에 넣고 다닐 수 있기는 하지만, 차안 공간에 넣고 빼는것보다 갖고 다니는것이 더 편하네요.

 퀵릴리즈 클램프는 편하게 잘 사용합니다.



더 고 넓은 시야로 보자는 생각에 파인더를 새롭게 구상했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것을 그냥 사용하는것으로 마무리하고 신품을 하나 더 샀습니다. 기존의 파인더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것 같습니다.  파인더 브라켓은 따로 마련했는데 셋트로만 판매한다고해서 이리저리 돈이 들어갔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