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새(흔한 여름새, 희귀한 텃새) 160416 / 남양주 nikon ED3, V3<사진클릭=크게보기>
오후에는 비가 온다고 한 주말입니다. 아침에는 해가 들어 일찍 집근처 하천에 나가 탐조를 하고 왔습니다. 아침 일찍인데도 하천에는 주말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왜가리와 가마우지, 청둥오리들은 여기의 텃새인듯 합니다. 쇠물닭과 물떼새들도 계속 보고 있습니다. 지난 탐조에서는 모자가 꼭 필요하겠구나 생각했었는데, 개천이나 하천 탐조에는 장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후에는 집앞에 하천을 지나는데 물총새를 보았습니다. 물총새가 앉아서 쉴만한 나무들을 다 잘라 놓아 왕숙천에 나가야 보겠구나 했는데 상류쪽은 정리를 하지 않아 꽤 괜찮은 풀숲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비가 떨어지기 시작하였지만 장비를 챙겨 다시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물총새를 다시 만났습니다. 이곳은 계속 살펴볼 만한 포인트가 될만합니다.
빗속에서 개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며 셔터를 누르는 순간은 참 좋았습니다. 도심에 사는 물총새가 주는 느낌은 남다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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