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새(흔한 여름새, 흔하지 않은 텃새) -16.04.13 / 경기 포천 -nikon ED3, V3<사진클릭=크게보기> |
-개 짖는 소리가 시끄럽네요.
고향 시골집에 내려갔습니다. 완연한 봄의 볕은 조금 따가웠습니다. 봄볕은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엔 딸을 내보낸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겠지요. 집을 나서 어린시절 매일 지나던 길을 따라 걷는것을 시작으로 동네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뛰어 다니던 논들과 들판은 좁아지고, 산들은 낮아졌습니다. 많이 변하였습니다.
시골이라 참새나 박새, 딱새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나섰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만난 물총새와 아직 떠나지 않은 기러기때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총새를 본것은 이번이 네번째 입니다. 연못가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나무에 한참을 앉아 있다 날아갔습니다. 한참후에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어 찾아가는데, 이번에는 가던길 논두렁의 도랑에서 갑자기 마주쳤습니다.
기러기들은 논에 수십마리가 앉아 먹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경계를 하면서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접근을 허락해주었습니다. 충분히 쉬면서 먼길을 날아갈 녀석들을 제가 조금 귀찮게 했습니다.
이번탐조일기는 특집으로 두편으로 나누어 올립니다.물총새와 기러기 사진을 먼저 올립니다.
8~9m 거리에서 촬영. |
쇠기러기(흔한 겨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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