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촬영을 하면 여러가지 이점들이 있기도 합니다. 우선 장비가 간편해지고, f값이 낮아져 밝게 찍을 수 있습니다. 이어폰을 릴리즈로 사용하면 흔들림도 많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FF환산 725mm로 새사진을 찍으면 새가 들어있는 풍경사진이 되기 쉽습니다. 야무지고 침착하게 새들에게 다가 간다고 하여도 새들의 경계심 안으로 들어가버리면 새가 날아가 버리고 맙니다. 최소 1200mm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멀리있는 대상을 초망원으로 무조건 잡아당겨 찍는것보다는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서 찍는것이 화질이 더 좋습니다. 촬영대상물과 카메라사이의 공기의 흐름, 대기 상태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제가 촬영을 할때에는 근처나 주위에 촬영이나 탐조를 하는 사람들이 없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다가갈 수 있는지 연습(?)해 볼 수 있었는데 새들은 걸음을 멈추는 순간부터 경계하기 시작하여 아주 조심스럽게 움직이더라도 일정거리까지 도달하면 날아가 버렸습니다. 새들에게 접근하는 것은 움직임을 모르게 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근접할 수 있는 최근거리를 찾는 연습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새가 들어 있는 풍경을 찍는 다고 해도 상당한 망원촬영이 필요합니다. 구도나 대상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디지스코핑은 1500mm이상은 되어야 새사진처럼 찍을 수 있습니다. 화질을 높이고 촬영거리를 늘리기 위해 생각한 것이 ds 30x 접안렌즈와 니콘1 시리즈의 18.5mm렌즈(FF환산 51.2mm)의 조합으로 FF환산 1498mm(F값은 7.1)로 촬영입니다. 10-30mm의 vr렌즈도 사용하면 촬영거리의 범위가 다양해지고 더 늘어나지만 줌렌즈보다는 단렌즈가 화질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DS접안렌즈는 신품 수준의 좋은 제품을 얻었는데 생각보다 컸습니다. 기존에 쓰던 어포컬 아답터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고무커버를 씌우면 안시관측도 가능합니다. 시야각이 65도라 화각이 시원하고 깨끗한 상을 보여줍니다. 니콘ED78에는 30x로 대응합니다.
브라켓인 DSB-N1은 신품으로 구매하였습니다. DSB-N1브라켓은 DS렌즈 접안부에 장착하여 니콘 J시리즈와 V시리즈 카메라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2014년에 발매되었기 때문에 J4카메라까지는 연결이 가능하다고 제원에 나와 있으나 저는 J5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장착이 가능한지의 여부는 카메라를 실제로 연결해봐야 알게 될겁니다. 연결이 되지 않는다면....
카메라는 J5입니다. 올해 안으로 V4카메라가 나올듯하여 기다려도 볼까 싶었지만 V4의 신품 가격은 바라만 보게 만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모델인 V3는 국내에 들어오지도 않았기때문에 V4 또한 들어온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화질은 J5로도 충분합니다.
사용하고 싶은 ED82는 아주 좋은 매물이 올라왔지만 경매종료 하루 전인데도 입찰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바라만 보고 있을 뿐입니다.
2003년에 단종된 두세대전의 ED78와 2015년에 출시된 최신의 미러리스 J5의 조합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줄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27x/40x/50x Wide DS 접안렌즈 |
스펙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ED78은 82미리에 대응합니다. |
20x/25x MC eyepiece와 크기비교 |
DSB-N1 브라켓. |
브라켓은 앞뒤 거리만 조정이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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