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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 39. 화요일밤, 광덕산의 집합과 유성우

유성우.
- 2015.12.09 / 화천 조경철 천문대
-fuji x-e1, samyang 12mm @f2.8
-iso 3200, 40s
이날은 평소보다 많은 유성우를 볼 수 있었다. 첫 촬영후 근 1년만에 다시 유성우 촬영을 했으니 작년에 찍힌
 유성우가 혜성처럼 다시 찾아온 듯한 느낌이다.<사진클릭=크게보기>






 화요일밤, 평일인데도 부지런히 왔으니 이쯤은 해주겠다는 마음이 들었을까. 광덕산치고는 괜찮은 바람덕에 성에도 끼지 않고, 시상도 안정된 하늘이였다. 11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도착한 회원도 있었고, 관측프로그램에 참가중이시던 회원, 이후에 늦게 도착한 회원들이 서로 모이게 되었다. 여기저기에서 부지런한 사람들이 회동을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오리온자리를 어떻게 봐야 할까, 하룻밤만에 다양한 망원경으로 오리온성운을 봤다. 100mm ED 쌍안경과 16인치 반사,  22인치 반사와 천문대 1m 주 망원경(400배) 으로 보았다. 100ED 쌍안경은 콘트라스트! 콘트라스트!  진한 느낌과 쌍안이 주는 입체감이 일품이다.  22인치로 본 오리온 성운은 잊지 못할 감동이였다. 효도를 한다면 22인치로 오리온성운을 부모님께 보여드리는것이 효도다. 경계선 쪽의 붉은색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성운의 음영이 확실하게 보이면서 에너지에 의해 성운이 퍼지는 힘을 느낄수 있었고, 100도짜리 아이피스는 내가 아이피스 안에 들어가있는듯한 느낌도 주었다.  감동을 말로전하기 어려우니 '백문이불여일견'이라 함은 22인치 오리온 성운을 보고난뒤에 한 말이리라. 아내에게 언젠가 꼭 보여줘야지 싶은데 또 언제 이런기회가 올지모르겠다. 이후에 천문대 1미터 망원경으로 오리온자리의 트라페지움 부분을 좀더 상세하게 볼 수 있었지만 22인치의 시상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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