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한번나가는것. 포터블 하다.
3인치굴절이나 8인치 돕이나, 내가 갖고 있는 10인치 돕이던간에 집앞에 은하수가 펼쳐지지 않는이상 적당한 하늘을 찾아 나가야 한다. 때문에 어차피 들고나가는 승용차라는 가방에 꽉 차게 넣을 수 있는 망원경은 10인치정도가 되는것 같다. 10인치까지는 포터블 하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3~6인치 굴절이나 돕은 멀리까지 나왔는데 보여주는 맛이 약하고, 8인치나 10인치는 부피에서 큰차이가 안나니 이왕이면 큰 구경이 좋지 않겠나.
내 돕은 플렉스돕형식이다. 짐을 꾸려 차에 넣고나면 딱 들어가 1인용 승용차가되어 버린다. 그나마 경통 신축이되어 1/3정도 길이가 줄어 들기때문에 가능. 이제서야 들고 나가는것이 조금 만만해지는것 같다. 그렇다보니 12인치면 좋겠다는 생각이 슬그머니 드는데 구경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것이다.
'구경이 진리','한방에 가야한다'라던지 '구경의 크기와 관측횟수는 반비례관계'라는 말처럼 구경의 크기와 이동성, 부피와 무게는 관측자들을 고민에 빠뜨리게 한다. 12인치를 생각하는 마음도 아직 본적이 없어 생각이 부풀어오른 것이다. 10인치는 내 차로는 한방에 갈 수 있는 가장 큰 크기의 선택이였다.
관측을 나가면서 거의 정리된 10인치돕+경위대촬영 장비의 채비를 보자. 처음 망원경을 장만해야겠다고 한다면 직접 보기전까지 망원경의 크기를 가늠하기가 힘들다. 사진을 통해 10인의 크기를 가늠하기에 적당할 것이다.
17일(토) 광덕산에 가던 날의 채비. 평소 장비에 침낭하나가 추가되었다.
경위대 가방 - 90GT가대, 경통 안막과 후드, 배터리, 방한도구, 수건, 안경, 자잘한 물품 수납.
카메라가방- 파인더, 미러리스카메라, 도트파인더 2개, 레콜, 렌즈 3개, 아이피스 아답터, 등.
경통가방- 10인치 경통, 성도, 책, 아이피스보관함, 쌍안경 수납.
가대에 상다리를 달았다. 이동시 카트로 변신.
이렇게 해서 두번에 옮긴다. 한번에 이동하기 위해서 경통 가방에 어깨끈을 달아 등에 멜 수 있게 했지만 너무 무겁다.
카시트가 있어 공간이 비좁다.
조수석엔 가대.
트렁크엔 경통가방이 들어간다. 캠핑의자와 테이블은 항상 차에 넣고 다닌다.
12인치로 올라탄다면 차를 바꾸어야 할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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