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양양-강릉-태백-봉화로 이어진 2박3일의 조용한 여름여행. 다들 제주도로 향했는가 외국으로 떠났는가, 휴가철이지만 도로위엔 차들이 없고 바닷가에도 사람들은 한가했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자작나무 숲이 유명해지기 몇년전 산 앞에서 올라가지 못하고 다시 찾으니 입구가 많이 바뀌었다. 새벽에 오르니 사람이 아무도 없어 경치감상과 사진찍기가 좋다. 차를 갖고 올라갈 수는 없다. 하지만 새벽이라면 차를 갖고 올라가 남들이 걸어올라오기전에 다시 내려오는 것도 가능은 하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다.
겨울의 풍경도 기대된다.
양양 휴휴암.
장사를 하는 가게의 경치가 좋다. 계단을 올라 넘어가면 농구장 반한 바위가 펼쳐진다. 넓은 바위도 볼거리지만, 바위 주변에 몰려 있는 물고기떼는 아이 어른 할 것없이 신기한 구경거리다.
경포대 해수욕장.
바다는 시원하게 밟히는 모래가 좋았다.
태백 석탄박물관.
어릴적 쓰던 물건들을 박물관 유리안에 전시되어 있으니 지나면 다 역사가 되는구나.
진정한 레일바이크
노래가사로만 듣던 구공탄.
귀네미 마을.
매봉산 배추밭은 관광객이 많아져 이제 차를 갖고가지 못하며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하고, 버스도 30분이상 기다려야 탈 수 있게 되었다. 차를 돌려 귀네미 마을로 향했는데 배추밭과 풍력발전기로 만들어지는 또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사람이 없으니 풍경이 모두 내것 처럼 느껴지고
동점역을 지나 31번 국도의 철도 건널목.
강원도 첫 여행에서 지나갔던 길을 다시한번 가보기 위해서 봉화로 향한다. 다시 지나가고 싶었던 두곳중에 한곳이다.
도경계.
경상북도에서 강원도를 찍는다. 사진 왼편으로는 터널이 있고 오른쪽 뒷편으로는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의 느낌은 정말 좋다.
봉화 닭실 마을 청암정. 오후부터 비가 굵어져 청량사를 포기하고 영주의 무섬마을을 들어간다.
저녁에 집으로와 마트에서 여행을 마무리.
시작과끝이 마트인 우리네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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