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꼬리수리처럼 큰 맹금류는 큰강에서만 겨울을 보낼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며칠전 차를 타고 지나가다 지방소하천 모래톱에 앉아 있는 흰꼬리수리를 보고는 바로 차를 돌려 길을 찾고, 날아가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후, 탐조장비를 챙겨 다시한번 갔습니다. 앉아서 하천을 내려다 보기 좋은 위치에 나무들이 있었기때문에 이곳에서 겨울을 나는건 아닐까해서입니다. 헛걸음이 될뻔했던 탐조는, 하천에 앉아 있던 오리들이 후다닥 날아가면서 흰꼬리수리의 등장을 알리고, 나를 보러 왔냐는듯이 멀리서 날아와 하천건너편에 앉아주었습니다. 잘생기고 멋진모습이며, 또 왜 저렇게 생긴모습을 왜 멋지게 느끼는가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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