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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시작, 탐조



새해 첫 기적

                  반칠환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 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눈이 날리는 새해 아침을 걷는것으로 한해를 시작했습니다. 나는 어떻게 새해에 도착했는지, 다음해까지 어떻게 갈지. 천천히 걷고, 많이 보고, 많이 웃으며 도착하고 싶습니다. 새해 아침 가장 좋아하는 딱새를 만났으니, 올 한해는 운이 좋으련가 봅니다.
 
 

외딴 개인블로그에 방문하는 모든 분들께,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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