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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세션 15"(obsession 15")에 DSC 달기




ATZ 경위대에 DSC를 달아 4인치 굴절 망원경 관측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고싶은 대상근처의 적당한 별에 얼라인하고 수동고투하여 관측을 하면서 편하게 호핑하고 있습니다. 콘트롤러는 이미 있으니, 추가적으로 엔코더만 구매해 달면 옵세션에도 DSC를 사용할 수 있을꺼라 생각하여 시도했습니다. 머리속으로 조립을 해보고, 필요한 부속을 주문하고, 중국에서 두달넘게 오지 않던 부속 덕분에 이제야 완성했습니다.  필드 테스트는 아직입니다. 

옵세션 15인치는 미러박스 상판의 중간 부분 모서리가 고도축 상하회전의 중심축(점)입니다. 이것은 옵세션에서 망원경을 디자인할때부터 고려된 것같고, 옵세션에서도 DSC 키트를 옵션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엔코더만도 따로 팔지만 가격이 비싸고, 설치메뉴얼을 보면 매 관측시 상하축 엔코더의 설치가 불편해 보였습니다(연결바의 아래쪽은 계속 달려 있어야 하는듯 보입니다.) 저렴한 부속으로 직접 달기로 하지만 맞춰나온 키트가 아니기때문에 설치오차를 수정할 수 있도록 고려했습니다. 회전의 중심축을 찾을 수 있도록 각도와 길이조절이 가능하고, 망원경 조작시 생기는 미러박스의 움직임을 받아낼 수 있도록 깊이 조정이 가능하고(아마도 오리지널키트는 연결 바의 탄성을 이용하는것 같습니다.) 탈부착이 편했으면 싶었습니다. 이번에도 카메라 부속을 이용해 엔코더를 달았습니다. 

제작비용은 

롱플레이트 49불
퀵릴리즈클램프 22불
고도축엔코더 21불
방위축엔코더 3만원
기타 인치볼트, 연결단지 등. 



옵세션의 엔코더 키트 설치 메뉴얼





로커박스위에 미러박스를 올리면 사이의 간격이 많이 생기지 않습니다. 옵세션의 제품은 기존의 체결볼트를 빼고 엔코더를 삽입하는 방식입니다. 체결볼트를 빼지 않고 그위에 붙이기로 하고, 높이가 낮은 엔코더 제품을 찾았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것과 같은 분해능이면 좋겠지만 2000인줄 알고 구매했더니 2048짜리라 앱에서 세팅을 다시 해줘야 합니다. 엔코더만 들어있기 때문에 단자와 선작업은 따로 재미있게 해주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선이 빠져나올만한 간격도 없기 때문에 기존에 잘라냈던 부분을 조금더 넓혔습니다.(구멍을 낼까 했지만)




로커박스에는 휠 손잡이 를 달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볼트 구멍이 양쪽 두개씩 있습니다. 고도축 엔코더는 이것을 이용해 달기로 합니다. 


클램프가 두개 연결되었습니다. 특별한 의미는 없고, 위에 있는 클램프만 사용했더너 높이가 낮아서 롱플레이트와 폴대 고정 나사와 간섭이 생겨 버립니다. 높이를 높이기위해 안쓰던 퀵클램프를 달고, 그 위에 올렸습니다.



움직임에 따른 충격흡수, 미러박스의 중심점 찾기, 편한 연결을 한번에! 가운데 커플링은 좌우 스프링의 역할도 해줍니다.



 상하축 엔코더는 ATZ에 달았던 제품과 같은것을 알리에서 싸게 샀는데, 작동은 잘되지만 정품은 아닌것 같습니다. 스프링형 커플링이 정품과는 다르게 깔끔하지 않습니다. 커플링의 무두볼트를 조여주지 않아도 마찰력이 있기때문에 엔코더는 돌아갑니다.


 이렇게 분리하고, 롱플레이트는 로커박스에 넣고 다니면 되겠습니다. 나중에 안쓰게 되더라도 부속을 모두 제거 가능합니다.



관측을 나가지 않았는데도, 미러에는 먼지가 쌓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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