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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rise

Earthrise, Apllo8

 50년전 오늘 아폴로 11호는 달에 착륙했습니다. 마침 요즘 읽고 있던 책은 로켓과 아폴로프로그램에 관련된 책이고, EBS에서는 아폴로 8호에 관한 다큐도 방영하였습니다. APOD는 달착륙과 관련된 사진과 영상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네요. 책과 다큐를 보며 어린시절로 다시 돌아가 달을 보며 우주를 꿈꾸던 시절이 떠오르기도 하고, 나름의 흥분을 즐기고 있습니다.

의도 하지 않게 달착륙 50주년과 함께 읽게 되었습니다.



  달로의 출발은 아폴로 8호였습니다. 나사는 러시아와 달탐험을 경쟁하면서 뒤처질것을 염려해 원래 미션을 뛰어넘어 새로 계발한 F-1엔진을 장착한 새턴V 로켓에 처음으로 사람을 태우고, 달궤도 비행을 시도합니다. 8호의 비행은 최초로 시도되는 것들이 많았으나 비행은 성공으로 마무리 되었고, 8호의 성공을 바탕으로 8개월 뒤에 11호가 달에 착륙하게 됩니다.


11호의 착륙지점을 촬영하던 도중 윌리엄 엔더스는 달너머로 떠오르는 지구를 보며 유명한 사진인 Earthrise를 촬영합니다. 


촬영순간의 대화
- Anders: Oh my God! Look at that picture over there! There's the Earth coming up. Wow, that's pretty.
Borman: Hey, don't take that, it's not scheduled. (joking)
Anders: (laughs) You got a color film, Jim?
            Hand me that roll of color quick, would you...
Lovell: Oh man, that's great!

Earthrise를 보며 '
혼자라는 느낌, 인류가 하나라는 느낌'을 받았다는 8호의 선장 프랭크 보먼의 말처럼 인류가 지구를 보는 새로운 눈을 갖게 해주는, 달에 가보니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먼미래, 인류는 태양계 탐사를 떠나고, 우주이민을 통해 새로운 행성을 개척해 나갈 사람들이 지구를 바라보는 시선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오래전 지구에서 살던 사람들의 삶과 죽음도 생각해봅니다. 그 사이에서, 우리 모두는 지금 지구에 살고 있습니다. 


-달착륙 50주년을 스스로 기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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