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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어떻게 볼것인가?




천체관측의 초심자 또는 입문 후 본격적으로 밤하늘을 탐색하고자 하는 이들이 관측을 하면서 품게되는 '(오늘은,앞으로) 무엇을 볼것인가?' 라는 질문은 쉽게 답을 찾기 어려운 고민거리가 되기도 한다.  메시에목록 완주나 나름대로 계획한 장기적 목표가 세워졌더라도 이를 달성코자 하는 그날그날의 대상들을 고르고 짜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잘 계획했다고 하여도 관측지에 도착하면 보고자했던 별자리가 천정에 붙어있거나, 빨리보고 싶은데 망원경 세팅에 목이마르고, 막상 들이대어도 광해 때문에 망원경을 다른곳으로 향하기도 한다. 많이 보자니 대상에 대한 정보나 공부, 디테일한 관측이 안될것 같으며 몇몇 대상들만 골라보자니 보고 있는 방향과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못보고 지나간 멋진 대상이 있으면 어떻게 하지?, 나만 이거보고 있는건가?'라는 생각으로 조바심이 나기도 한다. 1년동안 관측을 다니면서 이것을 해결하는것은 쉽지 않았다. 큰 방향성을 잡고 관측을 이어나가면서 진행시켜야 하기에 무엇보다도 내가 왜 천체관측을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답을 찾아 놓아야 할것이다. 작년에 본격적으로 입문하면서 그생각을 블로그에 정리했었는데 아래 내용은 내가 왜 별을 보는가에 대한생각을 정리한 부분이다. 


내가 우주적 물질로 이루어진 생명체라는것을 확인 하는 작업, 알수없는 막막한공간의 넓이과 시간의 길이 속에 나의 작은 위치를 가늠해보면 저절로 숙연해지며 종교적인 느낌을 받는 듯하다. 칼세이건은 과학이 종교적인 안식과 믿음을 줄 수 있음을 말해준다. 결국 우리는 많이 겸손해질 필요가 있음이다. 

천체망원경을 하나 구입하여 천체관측을, 별을 본다. 대단한 장비도 없고, 관련지식을 갖고 있지도 않으니 누구라도 함께 나처럼 천천히 시작해보기를 바라면서 블로그를 통해 별세계를 탐함하는 여정의 기록을 시작한다.

나는 어디에, 어디쯤 있는가, 우주공간 지구탄생으로부터의 과거와 은하충돌의 미래 사이에서 -2014.09


1년동안 관측을 해왔지만 체계를 갖춘 관측은 이번 겨울부터이다. 무엇을 볼것인가는  '오리온자리~' 책과 '성운성단 와칭'책의  목록들로 정해졌다. '오리온자리에서 왼쪽으로'라는 책만을  관측목록으로 삼아 보면 한 별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게 된다. '이것만 보고 넘어가도 되나?'싶은 생각이 든다. 욕심도 생기고, 좀더 관측 할만한 대상들을 찾게 되었고 '밤보석'과 '성운성단와칭'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성운성단와칭이란책은 메시에포함 220개정도의 대상을 살펴주고 있다. 쌍안경,대구경,촬영등 대상을 어떻게 살펴보는것이 좋은지와 대상의 사진과 간단한 정보가 다른 한쪽을 차지한다. 이목록은 이중성을 제외한 '오리온~ 으로'책의 목록이 거의다 포함하는것 같다.  일본어 책이기때문에 그림만 보다보니 설명이 궁금해 스캔>OCR>번역기 작업을 해봤지만 못할 짓이다. 결국 '밤보석'의 설명내용을 편집하여 지식의쌓고자 하는데, 열의가 높지 않아서 그런지 밤보석은 그냥 보면 그게 그거 같아서 읽고나면 머리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 관측나가서 대상 찾고난 다음에 봤을때 가장 유익한데 그러기가 쉽지않다. 

 10인치돕과 트라이아틀라스 성도 B버전은 좋은 궁합이다. 이를 위해 선택한 ES 8*50 파인더 또한 좋은 선택이였다. 처음부터 좋은 파인더를 갖추자. 파인더의 실시야와 성도의 축척을 매칭시켜 적응하는것은 스타호핑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처음에는 성도를 패드에 넣어 관측을 나가보니 내가 보고자 하는 대상이 성도에 표시되어 있지 못해 성도안에서 호핑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겨버린다.  관측대상 근처에 있는 허셜400들을 함께 보고 있는데 시작점인 관측대상을 성도에서 찾는데 까지 너무 번거로웠다. 보여주기만하는 정보없는 성도였다. 안되는가 싶어 성도를 포기하고 스카이사파리같은 어플프로그램으로 넘어갈까도 고민도 하였다. 하지만 스카이사파리로 넘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트라이아틀라스는 메시에목록과 허셜400이 진한색으로 표시되어 있어 관측대상 주변의 허셜400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준비한 작업은 PDF성도와 EZ PDF리더라는 어플의 조합이다. 사진파일보단 확대, 성도로딩, 페이지 전환, 주석편집이 오래 걸리지만 장점이 더 많다. 일단 주석편집이 가능해 파일철에 표시해 놓은 동그라미들을 다 옮겼다. 페이지 마다 스티치노트를 붙여 메모를 통해 관측목록을 누적 기록할 수도 있다. 음영처리로 봤다라는 표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다. 페이지마다 음성녹음도 가능하니 관측기록도 음성으로 기록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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