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하더라도 움직이는 하늘아래에서 보여지는것, 보고싶은것, 봐야만 하는것들을 찾아 보는것이 쉽지는 않다. 그래서 시간이 된다면 다음 관측목록을 준비한다. 덜 허둥대기 위해서이다. 별자리 3~4개를 대상으로 15~20개정도를 선택하는데 표시하다보면 갯수가 늘어나 욕심이 생기고 숙제처럼 느껴져 언제 다보나 하는 생각도 든다. 메시에 목록과 '성운성단 와칭'의 목록을 포함한 허셜 400이 장기적인 목표가 될것이다. 3~4년은 걸릴것같다.
필요성을 느껴 올해부터는 관측한 목록을 정리하여 기록해 보려고한다. 관측데이터가 쌓이면 관측지 하늘상태를 등급지어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한 환경 아래에서 10인치 망원경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가를 경험하는 것이 추가될 수 있을 것이다.
지지난 관측에서 큰곰자리를 보면서 처음으로 안드로메다은하를 벗어나 다른 은하들을 관측하였다. 안드로메다가 눈에 안드로 뿌옇게 보이기 때문에 더 작은 은하들은 더 희미하게 보일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보니 대상들마다의 특징이 구분지어지고 생각보다 잘보여 재미를 느꼈었다. 돌아오는 관측에서는 머리털 자리의 은하들을 살피면서 NGC목록중 허셜400의 대상들을 찾아볼 심산이다. 작은 대상들이기때문에 찾는 수준에서 만족할 것인지 보는 재미까지 있을것인지지 기대가 된다.
찾다보면 그냥 찾아지는게 있고, 어렵게 찾아지는게 있다. 쉽게 찾던 어렵게 찾던 파인더에서 보여지는 별들과 성도에 표시된 별들이 딱 맞아떨어져 매칭이 되는 순간이 있다. 그럴때 '그러면 요거리 쯤에 그것이 있겠군'해서 각을 옮기고 아이피스를 눈에 대면 대상이 딱 보이게 된다. 혼자 즐거워지는 순간이며 이것이 호핑의 매력일 것이다.
우주로 가는 별자리 지도. 별자리사진과함께 특징,신화,특별하 천체들에 대해 자세하기 설명해주고 있다. 전체적인 별자리를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
성운성단 와칭. 메시에대상과 NGC대상 사진촬영을 해볼만한 다른 대상들을 포함해서 220개정도의 대상들을 별자리별로 4개씩 소개하며 호핑방법을 소개해주고 있다. 일본어를 모르기 때문에 몇가지 작업을 추가하였다. 일단 여기에 있는 대상들을 모두 보는것이 우선의 목표이다.
'TRIATLAS B성도'. A,B,B-C,C 버전이 있으며 C가 가장 세밀하다. 메시에 목록과 허셜400목록은 굵은 글씨로 표시되어 있어 좋고 보기에 깔끔하다. B버전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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