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말썽이다. 평소 좋지 못한 자세로 컴퓨터에 오래 앉아있고, 전각을 하면서 구부정하게 목을 쓰다보니 항상 목이 찌뿌둥하다. 최근에 물리치료를 한참 받은적도 있다. 여기에 목에 안좋은 자세가 하나더 추가되어 별볼때도 고개를 숙여 파인더를 보게된다. 의자를 앉아 고개를 숙이면서 비틀어 하늘을 봐야 하니 편한자세가 안나온다.
파인더의 위치가 마음에 안들었었는데 성도를 경통에 붙이다보니 다른곳에 파인더를 달아야겠어서 새롭게 만들어 달았다.
<처음의 위치. 지면과 수직이 되어 좋지만 경통을 끌어안으며 고개를 빼는게 힘들었고, 파인더에 표시되는 빨강색 원을 찾는게 더디였다.>
고개를 많이 숙이지 않도록 높게 달고 싶었다. 기성부품은 없으니 이걸 위해서 브라켓이나 다른 것을 사서 가공을 해야하는데 그럴만한 돈도 없다. 남아있던 베이스와 도트파인더 브라켓, 스티로폼 조각, 벨크로접착시트로 만들었는데 꽤 튼튼하고 견고하게 만들여졌다. 오후내내 만들어 별이 뜬뒤 사용해보니 아~ 좋구나! 너무나도 좋구나 진작에 이렇게 썼어야 했거늘. 무게도 가볍다. 원부품을 자르거나 변형시키지 않아서 나중에 다시 활용할 수 도 있겠다. 공이 많이 들어가니 10인치 돕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싶어진다.
놀고 있던 베이스, 사진을 찍고보니 삐뚤어지게 달아서 나중에 다시 달았다. 요것만 3만원에 파는걸 보고 놀람.
등배파인더와 광학파인더를 번갈아 보는것이 많이 숙이지 않아도 되고 한 움직임으로 다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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