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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7. 메리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의 소원은 이루어져, 수피령으로 관측을 나가 예래원의 팀과 함께 했다. 내가 만난 최고의 하늘은 갱신되었다. 맨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산개성단들과 함께 차분히 빛나는 별들이 포근하게 덮여있는 꽉찬 하늘이였다. 
  오리온이 떠서 질때까지 관측을 하였다.지금까지 관측해오던 별자리를 벗어나 북천의 큰곰자리를 관측하여 처음으로 은하들을 관측하였고, 구상성단도 처음보았다. 너무 많은 별들에 어디를 관측해야할찌 허둥대기도 하였다. 
사진촬영은 큰대상들과 산개성단 위주로 계속 해본다. 안시관측을 시작하면서 유성우 촬영을 위해 북쪽으로 카메라를 걸어두었는데 큰것이 하나 걸렸다. 작은것과 조그만것 하나씩을 더해 두시간 반, 450장중 3장에 유성우가 그어졌다. 첫 시도에서 좋은 사진을 얻게되어 기분이 좋다. 정말 크리스마스에는 소원이 이루어지는가보다

 유성우 사진을 소원을 이루어준 산타에게 선사한다. 

 '응? 여긴내자린데, 얼른가자.' 부피가 큰 가대는 앞자석을 차지한다.

 중간중간 같이 관측을 나온 회원들과 차를 나눠마신다. 내 보온병은 뜨거운물을 담으면 자기가 뜨겁게 달아 올라 손을 대기 힘들정도다. 수명을 다했나보다.

관측목록으로 삼고 있는 '성운성단 와칭' 각별자리별로  대구경,소구경,사진촬영에 알맞은 대상을 4개정도씩 추천해주고 있다. 220개정도인데 대부분이 메시에 목록과 NGC목록들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긴쪽 1280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동영상은 고화질로 크게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m35.

 오리온자리.

 플레아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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