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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하늘노을 -2014.07 남양주.


‘叚’는 ‘빌리다’라는 뜻이다. 빌리는 행위는 왜 일어나는가? 이는 자기에게 무엇인가 부족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부족한 그것을 ‘빈틈, 틈’이라고 할 수 있다....‘霞’는 ‘雨(비 우)’와 ‘叚’가 합쳐진 글자이다. 따라서 ‘霞’는 ‘비가 내린 후와 날이 완전히 맑아지는 틈’을 나타낸다. 무지개는 비가 내린 뒤, 공기 중에 미세한 빗방울이 유지된 상태에서 햇빛이 비치는 경우에 나타난다. 그러므로 ‘霞’는 ‘무지개’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무지개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늘에 나타난다. 그런데 비가 온 후의 노을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늘에 나타난다. 따라서 ‘霞’에는 ‘노을’이라는 뜻도 생기게 되었다. -'한자이야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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