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20미터, 줄기둘레 334센티미터, 나이가 200년이나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오리나무 보호수-2013.06.09 경기 포천
'대체로 오리나무가 자라는 곳은 농경지와 가깝다. 쓰임이 많은 나무이면서, 사람들 곁에 살다 보니 하늘이 준 수명을 다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 주변에 오리나무는 흔치 않다. 경기도 포천시 에는 키 20미터, 줄기둘레 334센티미터, 나이가 200년이나 된 보호수 고목이 마을 앞 논 한가운데에서 자라고 있다. 농사 쉼터로 심은 나무가 살아남은 것인데, 홀로 서 있어서 한층 더 돋보인다. - '문화와 역사로 만나는 우리 나무의 세계, 박상진, 김영사'
오리나무
Alnus japonica (Thunb. ) Steud. [자작나무科]
(英) Japanese Alnus (漢) 五里木, 赤楊, 茶劑
'오리나무는 몇가지 한자 이름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오리목이라 하여 예사람들의 거리 표시 나무로 알려져 있다. 5리마다 자리고 있어서 길손으 이정표 나무로서 오리나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꼭 일부러 심어사가 아니라 햇빛을 좋아하는 양수로 길가를 따라가다 보면 5리도 못가서 만날 수있는 나무다. '-[문화와 역사로 만나는 우리 나무의 세계, 박상진, 김영사] 중에서.
전국의 표고 50~1,200m에 자생하며 일본, 만주 등에도 분포하는 락엽 엽교목으로 수고20m, 직경 70㎝까지 자란다. 습지식생으로 비옥한 토양을 좋아하며 하천유역이나 계곡, 호수가의 정체수가 있는 곳에 나며 버드나무, 왕버들, 갯버들, 키버들과 같이 혼생한다. 양수이나 어려서는 음지에서 잘 자라며 내한성이 강하여 전국 어디서나 잘 적응된다. 또한 내조성과 내공해성도 강하며 맹아력이 좋고 생장이 왕성한 장수목이다.수피는 자갈색이며 동아는 도란상 장타원형으로 3개의 릉선이 있다. 잎은 량면에 광택이있는 긴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뒷면 맥액에 적갈색 털이 모여나고 길이 6~12㎝이며 예첨두로 잔 톱니가 잇고 엽병은 길이 1.0~3.5㎝이다. 꽃은 자웅동주로 수꽃이 가지의 선단에 2~5개가 모여서 달리고 암꽃은 긴 란형으로 각 포에 암꽃이 2개씩 달리며 3월에 개화한다. 과수는 10월에 성숙되며 2~6개씩 달리고 길이 2.0~2 .5㎝로서 긴 란형이다. 열매는 편평하고넓은 타원형이며, 길이 3~4㎜로서 날개가 뚜렷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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