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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나무


<산딸나무 - 2013.06.01 성남>


Cornus kousa Buerg. [층층나무科]
(英) Korean Dogwood, Japanese Dogwood (漢) 四照花

'산딸나무 꽃은 네장의 꽃잎이 마주보기로 붙어 있는 커다란 꽃이 수백개씩 층층으로 피어있다. 여러가지 복잡한 색이 섞이지 않아 청순하고 깔끔하다는  느낌을 주는 꽃이다. 사실은 꽃잎이 아니고 잎이 변형된 포엽이란 것인데,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꽃잎으로 착각할 정도로 변장술이 놀랍다.
  밤에는 하얀 꽃이 더욱 환하게 비춘다.  중국의 기서<산해경>남산경 편에는 "남족의 소요산이라는 곳에  닥나무같이 생기고 나뭇결이 검으며 그 빛이 사방을 비추는 미곡이라는 나무가 있는데, 이것을 몸에 걸치면 길을 잃지 않았다."라고 나와있다. 산딸나무의 꽃 핀 모습을 보고 '사방을 비추는 나무'로 인식한 것 같다. - [문화와 역사로 만나는 우리 나무의 세계, 박상진, 김영사] 중에서.

중부 이남의 산야에서 자생하는 락엽 엽교목으로 수고 12m, 직경 50cm에 달하고 수직적으로 제주도 한라산에서 표고 1,800m까지 자라며 대부분은 표고 300~500m에서 많이 분포한다. 가지가 수평으로 퍼지고 수피는 껍질이 벗겨져 모과나무 수피와 같고 매끈하며 아름답다. 내한성이 강하고 음지에서도 잘 견디며 토심이 깊고 적윤한 토양과 비옥한 곳에서 생장이 좋다. 각종 공해에는 잘 견디나 건조한 곳에서는 생장이 불량하다.잎은 대생하며 란형이고 점첨두, 예저로서 길이 5~12cm, 넓이 3~7cm이다. 잎 뒷면은 회록색으로 복모가 밀생하고 맥액에 갈색 밀모가 있다. 꽃은 전년에 자란 가지끝에서 6월에 백색으로 개화하며 백색포는 사방으로 퍼져서 나무 전체가 하얗게 뒤덮인 것 같이 보인다. 열매는 9~10월에 딸기 모양의 진분홍색으로 익고 직경 1.5~2 .5cm로 감미가 높아 입맛을돋구어 주며 열매 속에는 여러 개의 종자가 들어있다.목재는 재질이 단단하고 굳으며 무늬가 좋고 나이테가 치밀하여 조각재, 기구재로 이용된다. 6월에 환하게 익는 백색의 꽃은 십자 모양을 이루고 예수님이 이 나무에서 운명하였다하여 성스러운 나무로 취급하여 기독교인들의 사랑을 받는다. 화사하고 청조하게 피는 꽃과가을에 먹음직스럽게 익는 새빨간 딸기 모양의 열매는 감미로워 생식할 수 있다. 정원수,공원수, 가로수로 적합하다.번식은 실생과 삽목이 가능하며 가을에 익는 열매를 채취하여종자만을 정선한 다음 로천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여야 발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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