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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와 사랑의 상징, 깐밤

 밤송이의 밤을 바로 까먹는 '쌩밤'과 비교하면 마트에서 파는 생율은 통조림이라 할 수 있다. 맛 또한 비교할 수 없다.어릴적 집 뒤에는 조그만 밤나무 동산이 있어 밤송이가 열리기 시작하면 언제 먹을 수 있을까 시간을 재어보면서 학교를 왔다갔다 했었다.
아직 한참을 더 커야 하지만 살이 오르기 시작한 밤송이 따서 까보면 밤은 아직 희다. 밤알이  얼추 들어섰지만 겉껍질이 이불처럼 두툼하게 감싸고 있을 뿐 알맹이는 엄지손톱만한거나 콩나물 대가리 만한 것이 나온다.  알약 먹듯  밤을 먹으면 약간 술맛도 나는것이 맛이 있다.
  여기에서 좀더 시간이 지나면 밤이 여물기 시작하는데 아직 희거나 갈색빛을 띄기 시작할때 재미 있는 밤이 나온다. 속껍질이 깔 필요없이 쉽게 벗겨지는 밤알들이 나오는 것이다.  밤알모양 그대로 깔 수 있어 입안에 넣고 사탕굴리듯 굴리다 꼭꼭 씹어먹으면 이것 또한 맛이 좋았다.  하지만 이런밤은 드물고 보통은 무른 속껍질을 손톱으로 긁어 까거나 이로 긁어내며 퇫!퇫! 뱉어 까먹었다. 옷에 밤물이 들고 떫은 노력에 비해 까여진 알맹이가 작아도 밤은 공짜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없었다.
이제는 뒷동산도 없어져 벌판이 되어 버렸지만 밤을 먹을 때마다 손톱으로 긁어 까먹던 그때가 생각나는 것은 밤맛도 추억도 잊을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메시에 목록(Messier Catalogue)

관측한 메시에목록_위키백과 을 사진으로 기록.

M1(NGC 1952)
-20141118 철원 수피령/90gt가대/a6000+삼양85mm


-20150117 광덕산/90gt가대/a6000+nikon mf 180ED 2.8 + tc200

M2(NGC 7089)
-2014.09.19 경기포천 / 90GT / 펜탁스 K10D iso1600*1
M3(NGC 5272)
M4(NGC 6121)
M5(NGC 5904)
M6(NGC 6405)
M7(NGC 6475)
M8(NGC 6523)
M9(NGC 6333)
M10(NGC 6254)
M11(NGC 6705)
M12(NGC 6218)
M13(NGC 6205)
M14(NGC 6402)
M15(NGC 7078)
-2014.09.19 경기포천 / 90GT / 펜탁스 K10D iso1600*1

M16(NGC 6611)
M17(NGC 6618)
M18(NGC 6613)
M19(NGC 6273)
M20(NGC 6514)
M21(NGC 6531)
M22(NGC 6656)
M23(NGC 6494)
M24(IC 4715)
M25(IC 4725)
M26(NGC 6694)
M27(NGC 6853)
M28(NGC 6626)
M29(NGC 6913)
M30(NGC 7099)
M31(NGC 224)
-2014.11.18 철원 수피령 / 90GT가대/a6000+삼양85mm
M32(NGC 221)
M33(NGC 598)
M34(NGC 1039)
M35(NGC 2168)
2014.12.20 동두천 예래원/90gt가대/a6000+nikon mf 180ED 2.8


-2014.12.25 철원 수피령/90gt가대/a6000+nikon mf 180ED 2.8

M36(NGC 1960)
M37(NGC 2099)
M38(NGC 1912)
M39(NGC 7092)
M40
M41(NGC 2287)
M42(NGC 1976)
-2014.11.18 철원 수피령 / 90GT가대/a6000+삼양85mm

-2014.12.20 동두천 예래원/90gt가대/a6000+nikon mf 180ED 2.8


-2014.12.25 철원 수피령/90gt가대/a6000+nikon mf 180ED 2.8

M43(NGC 1982)
M44(NGC 2632)
M45
-2014.11.18 철원 수피령 / 90GT가대/a6000+삼양85mm

 -2014.12.25 철원 수피령/90gt가대/a6000+nikon mf 180ED 2.8
M46(NGC 2437)
M47(NGC 2422)
M48(NGC 2548)
M49(NGC 4472)
M50(NGC 2323)
M51(NGC 5194, NGC 5195)
M51: 465 ± 10
M52(NGC 7654)
M53(NGC 5024)
M54(NGC 6715)
M55(NGC 6809)
M56(NGC 6779)
M57(NGC 6720)
M58(NGC 4579)
M59(NGC 4621)
M60(NGC 4649)
M61(NGC 4303)
M62(NGC 6266)
M63(NGC 5055)
M64(NGC 4826)
M65(NGC 3623)
M66(NGC 3627)
M67(NGC 2682)
M68(NGC 4590)
M69(NGC 6637)
M70(NGC 6681)
M71(NGC 6838)
M72(NGC 6981)
M73(NGC 6994)
M74(NGC 628)
M75(NGC 6864)
M76(NGC 650, NGC 651)
M77(NGC 1068)
M78(NGC 2068)
M79(NGC 1904)
M80(NGC 6093)
M81(NGC 3031),M82(NGC 3034)
-2015.03.13 화천 광덕산/a6000+nikon mf 180ED 2.8

M83(NGC 5236)
M84(NGC 4374)
M85(NGC 4382)
M86(NGC 4406)
M87(NGC 4486)
M88(NGC 4501)
M89(NGC 4552)
M90(NGC 4569)
M91(NGC 4548)
M92(NGC 6341)
M93(NGC 2447)
M94(NGC 4736)
M95(NGC 3351)
M96(NGC 3368)
M97(NGC 3587)
-2015.03.13 화천 광덕산/a6000+nikon mf 180ED 2.8

M98(NGC 4192)
M99(NGC 4254)
M100(NGC 4321)
M101(NGC 5457)
M102(NGC 5866)
M103(NGC 581)
M104(NGC 4594)
M105(NGC 3379)
M106(NGC 4258)
M107(NGC 6171)
M108(NGC 3556)
M109(NGC 3992)
M110(NGC 205)








천체관측_시력검사

<사진클릭-크게보기>산위로 빛나고 있는 북두칠성 - 경기 포천 2014.09

북두칠성의 국자 자루부분 끝에서 두번째 별은 이중성이다. 안경쓰고도 나는 이중성으로 보이지 않는다. 시력검사로 사용할만하다.
미자르와 같은 방향으로 지구 관측자로부터 3광년 정도 더 뒤로 가면 알코르(큰곰자리 80)가 있다. 둘은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안시 이중성이다. 알코르는 자체만으로 놓고 보면 4등급 정도로 맨눈으로 충분히 볼 수 있으나, 바로 옆에 보이는 미자르가 상대적으로 밝기 때문에 구별하여 보기 어렵다. 따라서 옛날에는 알코르를 식별할 수 있는지의 여부로 시력을 쟀다. 미자르는 네 개의 별로 이루어진 사중성계인데, 1617년 미자르가 쌍성 구조임을 밝혔으며 1889년 분광쌍성 구조까지 포함되어 있음을 알아냈다. -위키백과

<사진클릭-크게보기>망원경 관측이 아니더라도 어제의 밤하늘은 많은 별들을 놓아주었고 아름다웠다.

국경의 밤





국경의 밤 | 67*21cm 


전각 | 4.5*4.5cm

5
아하, 밤이 점점 어두워 간다. 
국경의 밤이 저 혼자 시름없이 어두워 간다. 
함박눈조차 다 내뿜은 맑은 하늘엔 
별 두어 개 파래져 
어미 잃은 소녀의 눈동자같이 깜박거리고, 
눈보라 심한 강벌에는 
외아지 백양(白楊)이 
혼자 서서 바람을 걷어 안고 춤을 춘다. 
아지 부러지는 소리조차 
이 처녀(妻女)의 마음을 핫! 핫! 놀래 놓으면서.


김동환의 '국경의 밤' 일부분을 서실수업 한글작품으로 완성. 작품을 배접하기는 아주 오랜만이다. 선생님이 써주신 글씨를 모본한것에 불과하지만 구성에서부터 완성까지 배우고 익힌것이 많다.




일주촬영

- 촬영 일시 : 140914
- 촬영 장소 : 경기남양주
- 카메라(CCD) : 리코 GR
- 촬영 노출 : 30초 인터벌

사진클릭-크게보기

타임랩스(youtube에서 크게보기를 권함)




관측
페가수스자리의 m13,m2을 고투로, 이후에 동쪽에서 올라오는 오리온 자리의  오리온성운을 스타호핑으로 관측, 달이 너무 밝아 성운기는 확인하지 못함.

목성을 관측

새벽녘 동쪽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목성.


망원경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만의 관측으로 목성을 처음 보았다. 그것이 자체의 의미를 준다. 앞으로 밤하늘을 보면서 많은 별들을 보겠지만  "귀엽고 싱싱하게 떠있던"오늘 새벽 목성을 잊지 못할 것이다. 목성의 위성들은 채송화 씨만하게 보여 정말 귀엽고 줄무늬가 보이이지 않아도 모성이 목성이라는걸 보여주었다. 목성이 좀더 높이 올라 150배로 보았을때에는 줄무늬도 보였다. 선명하게 쨍하거나 크고 멋지게 보이지는 않는다. 들깨씨보다 조금 작게 빛나는 모습을 적당한 장비가 없어 사진으로 기록하지 못한것은 아쉽다. 








관측기록
-동쪽하늘에 올라온 목성을 육안으로 짐작하여 알 수 있으며 이시기에 목성의 관측시간은 2시간정도라고 생각됨.
-달이 중천에 오를때 목성이 동쪽에서 떠올랐음으로 월령이 좋지는 못하였음.
-급하게 나가느라 바로 관측을 하였어서 경통의 냉각 부족.
-삼각대 다리 교체효과는 아주 좋음(파인더 조절시 튕기는 듯한 진동이 많이 없어짐.)
-목성관측 후 오리온 성운의 관측을 위해  달 왼쪽편의 오리온 자리를 찾아보고, goto시켜보았으나 성운을 확인할 수는 없었음.(밝은 달빛때문이라고 생각됨)
-새벽이슬을 대비해서 수건이 필요함.
-도브테일을 새로달아 무게중심을 맞추거나 앞쪽에 무게를 더해야 어댑터를 이용한 촬영이 가능함.

<커플성명인>김동욱,이인형






김동욱 | 이인형
1.5*1.5cm | 20140913


한솥밥 먹으며 복스럽게 잘 살기를 바랍니다.

일주촬영


- 촬영 일시 : 140907
- 촬영 장소 : 경기포천
- 카메라(CCD) : 리코 GR
- 촬영 노출 : 30초,60초 인터벌



타임랩스(유투브에서 크게보기를 권함)



코동!


 첫망원경이다. Celestron Nexstar 90GT. 가격이 싸다는건 한방에 가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코스트코망원경 동생 '코동'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모델 전에 코스트코에서는 위와 비슷한 102GT-코망(코스트코망원경)를 판매하였다. 자동으로 별을 찾아주는 GOTO기능을 가진 가대인데도 가격이 저렴하였고,  대량판매로 인기가 많았다. 이후에 나온 모델이  위의 코동이다. 동생인 또다른 이유는 망원경의 구경크기가 줄어들었기때문이기도 하다. 



업데이트(2014.09)
 삼각대 다리(bosma tp1)만을 구매하여  가대 밑둥치의 볼트 구멍크기를 넓혀 개조하였다. 가성비가 좋은 개조.안정성은 많이 좋아졌으며  무게도 적당.



달을 관측한다.

- 촬영 일시 : 14.09.04
- 촬영 장소 : 집
- 망원경(경통) : Celestron Nexstar 90GT
- 가대(삼각대) : Celestron Nexstar 90GT
- 카메라(CCD) : 리코 GR
- 촬영 노출 : 1/10초. 한장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첫 촬영
어댑터가 아직 오지 않아 손으로 카메라를 아이피스에 대어 찍었으니 말그대로 손수 찍은, 어포컬 촬영이다. 다행히 잘나왔다. 안시위주로 가자고 마음을 다잡지만,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은 누구인들 없으랴.








별을 본다는 것

얼마전 신문에 아래의 사진과 함께 '37억년 후에는 안드로 메다 은하와 우리은하가 충돌'할것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있었다.

나사가 만든 이 상상도는 375000만년 뒤 안드로메다은하가 우리 은하와 충돌하기 직전 지구에서 
늘을 바라본 모습이다. 왼쪽의 나선은하가 안드로메다운하이고 오른쪽의 길쭉한 별 무리가지구에서 
라본 우리 은하의 단면, 즉 은하수다. 두 은하는 그 뒤에도 수십억년에 걸쳐서 하나로 합쳐지게 된다
안드로메다는 우리와 하나가 될 운명인 셈이다


얼마나 장엄하고 광경일지. 하지만 상상을 해봐도 짐작하기 힘든 37억년이란 시간은 어찌하던 고스란히 37억년을 지내야만 할 뿐이다. 영원한 것은 없으니 일어나는 일이지만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밤하늘의 모습이다. 이때 쯤이면 인류는 지구를 포기했을지도 모르며, 우주이민을 통해 여러은하의 또다른 지구형 행성에서 정착해 있을 수도 있다. 그곳에서 '아주 오래전 인류의 조상들이 살던 은하'가 다른 은하와 충돌한다는 천문현상 정도로만 볼지도 모르겠다.
  어릴적 시골집에서 후레쉬로 하늘의 별을 비추면서 '이빛이 저 별에 닿으려면 얼마나 들고 있어야 하는지' 오랜시간 별을 비춰보기도 하였던 추억으로 시작된 별보기는 20대에 카메라를 장만하고는 몇장의 천체사진으로 남겨지기도 하였다. 먼길 찾아 천체관측연수를 받기도 하였지만 그때 뿐이였고 계속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리고는 많은 날들이 흘러서 얼마전 보게된 '코스모스'라는 다큐와 칼세이건의 저서 '코스모스'와'창백한푸른점'을 사고, 사진 '창백한푸른점'보게된다.



이 사진은 1990년 2월 14일 보이저 1호가 촬영했다. 이 사진에서 지구의 크기는 0.12화소에 불과하며, 작은 점으로 보인다. 촬영 당시 보이저 1호는 태양 공전면에서 32 위를 지나가고 있었으며, 지구와의 거리는 64억 킬로미터였다. 태양이 시야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기 때문에 좁은 앵글로 촬영했다. 사진에서 지구 위를 지나가는 광선은 실제 태양광이 아니라 보이저 1호의 카메라에 태양빛이 반사되어 생긴 것으로, 우연한 효과에 불과하다.
촬영 의도[편집]같은 제목의 책 《창백한 푸른 점》은 저자 칼 세이건이 이 사진을 보고 감명을 받아 저술한 것이다. 칼 세이건은 보이저 계획의 화상 팀을 맡았고 이 사진도 칼 세이건의 주도로 촬영된 것이었다. 세이건은 자신의 저서에서, "지구는 광활한 우주에 떠 있는 보잘것없는 존재에 불과함을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었다" 라고 밝혔다. 이런 의도로 그는 보이저 1호의 카메라를 지구 쪽으로 돌릴 것을 지시했다. 많은 반대가 있었으나, 결국 지구를 포함한 6개 행성들을 찍을 수 있었고 이 사진들은 '가족 사진'으로 이름붙여졌다. 다만 수성은 너무 밝은 태양빛에 묻혀 버렸고, 화성은 카메라에 반사된 태양광 때문에 촬영할 수 없었다. 지구 사진은 이들 중 하나이다.
칼 세이건은 《창백한 푸른 점》에서 사진에 대한 소감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여기 있다. 여기가 우리의 고향이다. 이곳이 우리다.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 당신이 들어 봤을 모든 사람들, 예전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이곳에서 삶을 누렸다. 우리의 모든 즐거움과 고통들, 확신에 찬 수많은 종교, 이데올로기들, 경제 독트린들, 모든 사냥꾼과 약탈자, 모든 영웅과 비겁자, 문명의 창조자와 파괴자, 왕과 농부, 사랑에 빠진 젊은 연인들, 모든 아버지와 어머니들, 희망에 찬 아이들, 발명가와 탐험가, 모든 도덕 교사들, 모든 타락한 정치인들, 모든 슈퍼스타, 모든 최고 지도자들, 인간역사 속의 모든 성인과 죄인들이 여기 태양 빛 속에 부유하는 먼지의 티끌 위에서 살았던 것이다.
지구는 우주라는 광활한 곳에 있는 너무나 작은 무대이다. 승리와 영광이란 이름 아래, 이 작은 점의 극히 일부를 차지하려고 했던 역사 속의 수많은 정복자들이 보여준 피의 역사를 생각해 보라. 이 작은 점의 한 모서리에 살던 사람들이, 거의 구분할 수 없는 다른 모서리에 살던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던 잔혹함을 생각해 보라. 서로를 얼마나 자주 오해했는지, 서로를 죽이려고 얼마나 애를 써왔는지, 그 증오는 얼마나 깊었는지 모두 생각해 보라. 이 작은 점을 본다면 우리가 우주의 선택된 곳에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사는 이곳은 암흑 속 외로운 얼룩일 뿐이다. 이 광활한 어둠 속의 다른 어딘 가에 우리를 구해줄 무언가가 과연 있을까. 사진을 보고도 그런 생각이 들까? 우리의 작은 세계를 찍은 이 사진보다, 우리의 오만함을 쉽게 보여주는 것이 존재할까? 이 창백한 푸른 점보다, 우리가 아는 유일한 고향을 소중하게 다루고, 서로를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는 책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있을까?

-출처 <위키백과>

위 사진을 보고 있으면 외롭고 경이로울 뿐이다(http://voyager.jpl.nasa.gov/ -보이저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실시간으로 보이저호가 얼마나 빨리 멀어져 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내가 지극히 과학적으로, 우주 탄생의 물질로 이루어진 생명체임을 느낄 수 있는 작업, 막막한 공간과 시간속에서 나의 작은 위치를 가늠하는 여정. 밤하늘의 별들을 헤아리면 숙연해지며 종교적인 느낌을 받는 듯하다. 칼세이건은 과학이 안식과 믿음을 줄 수 있음을 말해준다. 결국 우리는 작은점에 찰나를 머물다가는 별의 원소들이다.

천체망원경을 하나 구입하여 천체관측을, 별을 본다. 대단한 장비도 없고, 관련지식을 갖고 있지도 않으니 누구라도 함께 나처럼 천천히 시작해보기를 바라면서 블로그를 통해 별세계를 탐험하는 여정의 기록을 시작한다.

우리는 별에서 와서 별로간다. 나는 어디에, 어디쯤 있는가, 우주공간 지구탄생으로부터의 과거와 은하충돌의 미래 사이에서 -2014.09